우상혁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2m16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사진은 우상혁의 지난 5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승전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악천후 흔들리며 바를 뛰어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2m16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하는 랭킹 포인트 1위(1376점) 올시즌 기록 공동 1위(2m33)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궂은 날씨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경기장에 줄기차게 비가 내리면서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여러 차례 중단됐고 변수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2m08부터 시작했고 우상혁은 2m08과 2m12를 모두 패스한 뒤 2m16에서 첫 점프에 나섰다. 그러나 세 차례 시도 모두 실패하면서 경기를 그대로 마감했다.

올시즌 들어 우상혁이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경기를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아몬드리그의 경우 한 번도 바를 넘지 못하면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

비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저조한 기록을 냈다. 우승한 해미시 커의 기록은 2m24에 불과했다. 토마스 카르모이가 2m20으로 2위 안드리 프로첸코가 2m16으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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