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이 올여름에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지난달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현지 시각)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였던 호베르투 피르미누(31)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피르미누가 지난 5일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아흘리 구단으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를 자유계약으로 보냈다. 그는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 사디오 마네 (31·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지만, 이제 리버풀 구단은 살라만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해 살라와 손흥민을 ‘2021~2022 득점 1위 듀오’로 만들려고 한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회장도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만 제시하면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한다는 결심을 굳혔다. 이미 리버풀은 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 준비를 끝마쳤다. 이제 손흥민의 선택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주 위치는 좌측 윙어이며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그의 장점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이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줄 알며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

손흥민이 지난달 13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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