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5·키움)가 KBO 리그 역대 최연소 7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 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 공을 친 뒤 1루를 향해 쇄도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이정후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타석 1회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인 4회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땅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8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볼넷에 이어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그는 이번 안타로 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그는 24세 10개월 21일의 나이로 이승엽(47) 두산 감독을 넘어 리그 최연소 7시즌 연속 1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7시즌 연속 100안타를 24세 11개월 24일의 나이로 세웠다.

이정후의 7년 연속 100안타는 KBO 리그 역대 40번째다.

그는 이승엽을 넘어 리그 최연소 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키움은 2-4로 KT에 패배했다.

한편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는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생산해 내는 콘택트 능력이 좋다.

그는 5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2년 연속 타격왕, 2022년 MVP 수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 4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팬들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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