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패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19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토트넘은 18일(현지 시각) 호주 퍼스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아시아퍼시픽투어 프리시즌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공격에서는 개인 능력을 앞세운 번뜩임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고민이었던 수비 불안이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만에 웨스트햄 대니 잉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측면에서 내준 평범한 크로스 상황서 뒤로 돌아오는 잉스를 막아내지 못했다. 5분 뒤엔 비슷한 장면에서 추가 골까지 허용했다. 이번에도 미빈 무바마의 헤더를 아무도 마크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추격 골이 터졌고, 후반 26분엔 데스티니 우도지가 절묘한 벡헤더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수비가 문제였다. 후반 33분 패스 한 번에 배후 공간을 완전히 내줬고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슈팅, 결승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결국 2-3 쓰린 패배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 경기부터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손흥민은 사전 기자회견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작 본 경기에서는 아예 대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14일에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부터 사디오 마네에게 측면 공격수 맡겼다. 하지만 마네는 좋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또 동료들과 문제도 일으켰다. 마네를 1년 만에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고 그의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제발 이적하자”, “손흥민이 우승컵 드는 걸 보고 싶다.”, “제발 토트넘 떠나자”, “토트넘 탈출하자” 등 댓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지난달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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