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59)을 비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앞둔 지난달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각)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아직 흥미가 없는 것 같다.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에 관해 아무런 코멘트도 발표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북중미 월드컵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의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한국 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적다 보니 관심이 낮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본부에서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조 추첨에서 한국(28위)은 7월 FIFA 랭킹에 따라 일본(20위), 이란(22위), 호주(27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 카타르(59위), 아랍에미리트(72위), 오만(73위) 등과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4번 포트부터 시작된 조 추첨에서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 1차 예선 승자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중국(80위)과 역대 전적에서 22승 12무 2패로 월등하게 앞서고 있고, 태국(113위)과도 31승 5무 9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또 싱가포르(158위·21승 3무 2패) 및 괌(203위·3전승)과의 전적 역시 앞서는 등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11월에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다음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편성이다.

A조=카타르, 인도, 쿠웨이트, 1차 예선 통과팀

B조=일본, 시리아, 북한, 1차 예선 통과팀

C조=대한민국, 중국, 태국, 1차 예선 통과팀

D조=오만,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1차 예선 통과팀

E조=이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1차 예선 통과팀

F조=이라크, 베트남, 필리핀, 1차 예선 통과팀

G조=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타지키스탄, 1차 예선 통과팀

H조=아랍에미리트, 바레인, 1차 예선 통과팀 2팀

I조=호주, 팔레스타인, 레바논, 1차 예선 통과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동점으로 마친 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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