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 이승원(20·강원FC)이 유럽 전문가에 의해 세계 최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8·크로아티아)와 비교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폴란드 스카우트 업체 ‘야체크 쿨리크’는 8월18일(한국시간) 이승원을 ‘오늘의 축구 재능’으로 선정하여 SNS 구독자 46.1만 명에게 소개했다.
‘야체크 쿨리크’는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 축구 인재 발굴 조직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승원은 (정적이지 않고) 축구장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플레이메이커다. 모드리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모드리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골든볼(MVP)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 ▲2018 FIFA 올해의 선수 ▲2018 발롱도르 ▲2018 국제스포츠언론협회(AIPS) 올해의 체육선수에 빛난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 최고 권위 개인상이다. 이승원은 2023 FIFA U-20 월드컵 브론즈볼(MVP3위)이다. 대표팀 캡틴을 맡아 7경기 3득점 4도움으로 한국이 4위를 차지하는 데 크나큰 공을 세웠다.
‘야체크 쿨리크’는 “이승원은 경기장을 훑으며 팀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 풀어간다. ▲기동력 ▲패스 ▲기술 ▲활동량 ▲생각의 속도 ▲공이 없는 상황에서 움직임 ▲민첩성 ▲세트피스가 장점인 다재다능한 유망주”로 호평했다.
이승원은 2023 U20 월드컵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을 오가며 평균 82.3분을 소화한 것에 그치지 않고 90분당 공격포인트 1.09로 맹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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