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경쟁서 조규성에 밀려

최근 부상 복귀와 이적 통해 반등 모색

오현규. ⓒ 데일리안DB 오현규. ⓒ 데일리안DB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오현규(셀틱)와 황의조(노리치시티)가 나란히 주말 경기 출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두 선수는 유럽 원정으로 치러진 9월 A매치 기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경쟁서 조규성(미트윌란)에 밀리며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최전방 공격수 자원으로 꾸준히 세 선수를 중용했는데 9월 A매치 2연전에서는 조규성이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확실하게 기회를 잡았다.

이는 현재 세 선수의 소속팀 내 입지와도 맞물려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덴마크 미트윌란과 계약을 체결한 조규성은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조규성은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노팅엄 포레스트 내 주전 경쟁서 밀려나며 단 1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2부리그 챔피언십 노리치시티로 최근 임대됐다.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 이후 자취를 감췄던 오현규도 9월 A매치 소집 직전 부상에서 돌아와 교체로 단 1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황의조. ⓒ 데일리안DB 황의조. ⓒ 데일리안DB

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9월 남은 기간 동안 소속팀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은 16일 던디와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를 알린 오현규는 다시 한 번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최전방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입지가 워낙 견고해 주전 경쟁이 쉽지는 않지만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


2부리그 챔피언십 노리치시티 임대로 반등을 모색한 황의조는 영국 무대 첫 출전을 노린다.

노리치시티는 16일 오후 11시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스토크시티와 2023-24시즌 챔피언십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과연 황의조가 노리치시티 유니폼을 입고 홈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스토크시티는 최근 U-20 월드컵 스타 배준호가 입단한 팀이기 때문에 챔피언십서 ‘코리안 더비’가 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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