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U20230901074501009_P4_20230917041610104
우상혁. /로이터 연합뉴스

우상혁(27)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벌어진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5를 넘고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주본 해리슨 등이 2m33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문 가운데 우상혁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자신이 약속했던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 우승 상금은 3만 달러(약 4000만원)다.

무타즈 바심(카타르)와 올해 세계선수권자 장마르코 탬베이가 출전하지 않아 어느 때보다 우상혁의 1위 가능성이 높았고 실력으로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 2m33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마지막 고비는 해리슨이었다.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2m33을 통과해 우상혁과 끝까지 경쟁했지만 우상혁은 자신이 2021년 도쿄 올림픽(4위)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작성한 실외 경기 한국 기록 타이인 2m35마저 3차 시기에서 훌쩍 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