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내 프로당구 PBA를 떠난 프레드릭 쿠드롱(53)이 다시 국제무대에 설까.

프랑스 당구 전문 멀티미디어 기업 코줌(Kozoom)에 따르면 쿠드롱은 오는 24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클럽 리그인 ‘코줌 리그(Kozoom League)’ 출전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대회는 코줌이 후원하는 리그로, 총 12개 팀으로 구성된 유럽 팀대항전이며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더불어 에디 막스(벨기에) 등의 국제적인 강호들이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야스퍼스와 에디 막스가 소속된 S.I.S 스쿤마크(S.I.S Schoonmaak)가 우승을 차지했다.

코줌은 “해당 리그 ‘디펜딩챔피언’ 팀인 S.I.S 스쿤마크는 올해 세계랭킹 1위인 딕 야스퍼스의 출전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라며 “아울러 프레드릭 쿠드롱은 리그 출전을 위해 네덜란드의 달링가(Dallinga) 소속으로 돌아왔다”고 알려왔다. 

유럽 리그로 돌아간 쿠드롱의 정확한 경기 출전 여부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제당구연맹(UMB)에 따르면 벨기에 국적의 그가 만일 PBA를 탈퇴할 경우 자격정지 기한은 오는 10월 31일까지로 규정되어 있다. 다만 쿠드롱의 모국인 벨기에당구연맹은 UMB의 방침을 수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더불어 쿠드롱은 지난 2019-20시즌 PBA로 이적할 당시 벨기에당구연맹에서 탈퇴했고, UMB의 방침을 따르고 있는 유럽당구연맹(CEB) 소속도 아니므로 네덜란드 리그 출전에 큰 제한은 없을 전망이다. 

앞서 웰컴저축은행 주장으로 약 5시즌 간 PBA에서 활약해오던 프레드릭 쿠드롱은 지난 7월,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 계약 조건 협상 결렬 소식을 알리며 국내리그를 떠났다. PBA 흥행의 막대한 지분을 차지했던 쿠드롱의 탈퇴 소식은 많은 당구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쿠드롱의 마지막 PBA 경기 출전은 같은 달 10일 열렸던 개인전 2차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다. 쿠드롱은 당시 우승컵을 들었지만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의 매니저를 사칭한 민간인 남성 A씨가 기자회견실에 무단난입, 시비를 건 사태와 더불어 후원사인 김치빌리아드(대표 김종율)와의 계약 불발로 인해 국내를 떠났다. 

한편, 코줌 리그 1라운드는 오는 24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막을 올린다. 해당 대회는 코줌 공식 사이트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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