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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림. /연합뉴스

조하림(27)이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조하림은 17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10분6초42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한국 여자 육상 장거리 장애물 간판인 조하림은 이로써 2019년 10월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10분9초87)을 4년 만에 3초 이상 단축했다.

조하림은 올해 전국체전 육상 종목의 첫 한국 신기록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아보기 힘든 질주였다. 이날 조하림은 2위 남보하나(10분21초15)를 15초 이상 따돌릴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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