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승후보, 기대되는 팀에서 제외

막강한 위력 지닌 외국인 선수 실바, 벌써부터 대박조짐

개막 2연승으로 흥국생명과 함께 유이한 무패 팀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 ⓒ KOVO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 ⓒ KOVO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GS칼텍스는 2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5-25 25-22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개막 2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를 주목한 팀은 많지 않았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건재하고, 미들블로커 김수지가 영입 된 흥국생명이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서 7개 구단 가운데 5개 팀으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역시 3표를 얻어 만만치 않은 팀으로 평가 받았다.

강성형 감독 체제서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도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다.

또한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가 합류한 페퍼저축은행, FA 황민경과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 폰푼을 품은 IBK기업은행, 메가와 지아 쌍포가 위력적인 정관장은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꼽혔다.

반면 GS칼텍스를 주목한 팀은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모마 바소코가 현대건설로 떠난 자리를 지젤 실바(등록명 지젤)가 채웠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이 FA를 통해 합류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실바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 ⓒ KOVO 실바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 ⓒ KOVO

뚜껑을 열어보니 GS칼텍스의 전력은 예상보다 막강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실바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이다.

당초 실바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지명 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열린 정관장과의 개막전서 30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24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으로 다시 한 번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남자 선수 못지않은 압도적인 파워를 뽐내며 다시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실바는 벌써부터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실바의 활약 속에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함께 올 시즌 유이한 무패 팀이 됐다. 개막 3연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