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세이들러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났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5일(한국시각) 세이들러 구단주가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피터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피터는 야구 집안에서 자랐고, 야구에 대한 그의 사랑은 평생 동안 뚜렷이 드러났다. 그는 파드리스를 소유하고 샌디에이고 팬들이 항상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을 만드는데 열정을 쏟았다. 피터는 파드리스가 샌디에이고, 특히 노숙자 커뮤니티 해결책의 일부가 되도록 했다. 그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메이저리그 야구를 사용하는 걸 열정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해 피터의 아내와 그의 가족, 파드리스 동료들,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세이들러는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구단주인 월터 오말리의 손자이자, 월터의 뒤를 이어 다저스의 구단주가 된 피터 오말리의 조카다. 세이들러의 사모펀드 투자회사는 2012년 샌디에이고 구단을 영입했다.

세이들러는 2019년 매니 마차도 FA 영입을 시작으로, 2021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14년짜리 장기 계약, 2022년 후안 소토 트레이드 등으로 팀의 전력을 꾸준히 상승시켰다.

김하성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김하성의 계약 역시 세이들러의 지휘하에 이뤄졌다. 2021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최대 4+1년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고,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소속 선수들도 애도를 표했다. 다르빗슈 유는 SNS에 “피터 세이들러 사망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그는 인생의 스승이었으며 나에게 셀 수 없이 많은 교훈을 주었다. 그의 영혼이 편히 쉬길 빈다”고 적었다.

맷 카펜터 역시 SNS에 “오늘 세이들러 가족을 위해 깊이 기도한다. 피터는 매우 그리울 멋진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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