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노리치시티)와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연합뉴스TV는 20일 단독 보도했다.

노리치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황의조를 불러 SNS에 유포된 영상을 동의받고 촬영했는지 등을 물어봤다.

앞서 지난 6월 25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SNS에 황의조의 실명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A씨는 황의조와 관련해 “그는 상대와 연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취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의조는 “저는 제 사생활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이어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이며 전혀 다른 모르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의조 측은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황의조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황의조를 협박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그는 후반 23분 조규성(미트윌란)과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황의조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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