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 SNS에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퍼졌다. SNS 작성자는 스스로를 황의조와 만났던 사람이라며 황의조의 사생활과 관련된 글과 영상을 올렸고 논란이 확산됐다.
황의조의 에이전트 ‘UJ스포츠’는 “현재 SNS를 통해 전해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황의조가 이전부터 협박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상황에 대해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황의조 측은 사생활 폭로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황의조의 영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정황을 파악했고 황의조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황의조는 혐의를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게시글 작성자도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의조의 법률대리인(법무법인 대환)은 입장문을 통해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분실 (도난으로 추정)된 황의조 선수의 개인 휴대폰에 담겨 있던 것으로서 지극히 내밀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것이며, 영상뿐만 아니라 황의조 선수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고 있는 등 매우 악의적으로 소위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이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서 시작된 것이고,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 선수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황의조 선수는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며,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노리치 시티(2부리그)로 이적했고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싱가포르와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고 페널티킥(PK)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과 함께 19일에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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