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중국전이 끝난 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가운데 댓글 반응이 심상치 않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 / 뉴스1

이강인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축구 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특히 큰 시험(수능)을 치르고 경기장에 저희를 보러 찾아와 주신 수험생들, 모두 저희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2024년에도 여러분께 큰 힘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올 한해 끝까지 화이팅”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소감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이 가운데 황의조와 함께 찍힌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미묘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는 바로 황의조가 중국 출국 전날인 18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자신과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조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전 경기가 끝난 후 소감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 이강인 인스타그램

앞서 황의조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인스타그램에 황의조의 실명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영상과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황의조 측은 A씨를 명예훼손과 협박·강요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해 왔다.

잠잠해지던 이 사건은 황의조가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후 황의조 측과 피해자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첨예한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의 정체가 황의조의 형수로 밝혀진 데 이어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할 것처럼 SNS에서 협박하며 모방범죄를 벌인 남성 B씨도 경찰에 붙잡혔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황의조. / 연합뉴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 황의조가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댓글에 “꼭 황의조 사진을 넣었어야 했나”, “황의조 사진을 떡하니, 이건 좀 충격적이네”, “유일한 단체사진을 황의조 있는 걸로”, “사석에서는 만나더라도 보여지는 곳에서만큼은 논란 있는 사람은 피하지”, “눈치 좀 보면 안 될까”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황의조 나온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식 사진이다”, “지지한다는 글도 아니고, 둘이 셀카 찍어서 올린 것도 아닌데 이게 욕 먹을 일인가”, “강인이도 성인인데 알아서 하겠지”, “수사 종결되면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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