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에서 배제된 황의조가 소속팀 노리치 시티에서 펄펄 날고 있다. 황의조의 활약에 소속팀은 물론 외신 매체도 감탄을 표했다.

영국 2부 리그 노리치 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 노리치 시티 공식 트위터

황의조는 29일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8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황의조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이 골은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듯했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황의조의 시즌 3호 골이었다.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공식 트위터에는 “선더볼트”(A THUNDERBOLT)라는 짧은 멘트가 올라왔고, 노리치도 공식 트위터에 “세상에나! 엄청난 골이다”고 적으며 놀라움을 표했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26일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황의조는 전반 17분 부상으로 애슐리 반스와 교체됐다.

이후 노리치는 전반 30분과 33분 연달아 실점하면서 전반까지 2-2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는 2-3으로 노리치 시티의 패배였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해당 논란은 지난 6월 시작됐다.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했다. 잠잠해지던 이 논란은 지난 18일부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황의조가 지난 18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을 앞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와 관련해 황의조 측과 피해자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8일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논의 기구를 꾸려 회의한 끝에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황의조가 국가대표 선발에서 배제됐다. / 연합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