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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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암 투병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오른 헨드릭스와 오랜 슬럼프 기간을 뒤로 한채 최고의 타자로 돌아온 벨린저가 올해의 재기 선수로 선정됐다. 

리암 헨드릭스와 코디 벨린저는 29일(한국 시각) 마국 현지 매체 MLB.com의 30개 구단 취재진 투표에서 각각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의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헨드릭스는 올해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등 암 투병을 했다. 이후 치료가 끝난 뒤 지난 5월 복귀했다.

헨드릭스는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거뒀다.

혈액암외에도 팔꿈치 부상 탓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암 투병 이후 마운드에 복귀했다는 것에 메이저리그 팬들은 감동을 받았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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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었고, 현재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다.  

벨린저는 LA 다저스 소속 시절인 지난 2017년 NL 신인상과 2019년 NL MVP에 올랐던 최고의 타자다.  

다만 2020년부터 각종 부상이 겹치면서 성적이 좋지 못했고, MVP 영광을 뒤로 한채 2022시즌, 다저스에서 논텐더(조건 없는 방출) 방출을 당했다. 

이후 벨린저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로 옮겨 130경기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올리며 부활했다. 

벨린저 역시 핸드릭스처럼 FA 자격을 얻어 현재 대형 계약 체결을 노리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의 재기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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