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중인 토트넘,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원정서 대결

맨시티 상대로 7골 3도움 기록한 킬러 손흥민 활약 기대

토트넘 주장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주장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과연 팀의 리그 4연패를 막아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토트넘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10라운드까지 무패 행진(8승 2무)을 기록할 때만 해도 강력한 리그 우승후보로 부상했지만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5위까지 추락했다.

급기야 팀에 부상자도 많아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 올 시즌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제임스 메디슨을 비롯해 미키 판 더 벤, 히샬리송,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토트넘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원정서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팀의 4연패만은 막아야 하는 캡틴 손흥민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버티고 있는 맨시티는 올 시즌도 리그 2위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의 믿을 구석은 역시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다. 그는 공식 대회에서 맨시티를 17차례 만나 7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서 마주한 맨시티를 상대로 1,2차전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침몰시켰고, 2021-22시즌 리그 개막전에서는 주포 해리 케인이 결장했지만 대신 원톱 역할을 수행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압도적인 경기 흐름이 예상되지만 역습에 특화된 손흥민의 한 방이 터진다면 의외의 수확을 거둘 수 있다.

맨시티전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직전 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서 무려 3번이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3연패 기간 동안 득점이 잠시 멈춰 있는 손흥민이 침묵에서 깨어나며 팀도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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