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데뷔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경기 시작 전 벤치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인범이 이끄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 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최종전에서 패하며 최하위(1무 5패)로 UCL 일정을 마무리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황인범은 UCL 조별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또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추격 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추가 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황인범의 득점과 도움은 모두 UCL 무대에서 개인 통산 1호였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 팀이 공격적이었다. 또 방해도, 파울도 많았다.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적절한 순간에 우리 경기력을 찾았다. 이 경기는 정말 축구에 걸맞은 경기였다.

이어 “츠르베나 즈베즈다 관중들이 뛰어났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경기장 안팎에서 가하는 압박으로 유명하다. 또 사람들이 축구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 1도움을 한 황인범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평점 8.0을 주며 MOM(경기 최우수 선수)으로 선정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도 황인범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한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일격을 당했던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감독은 올 시즌에만 한국인 선수 3명에게 골을 허용했다.

황인범이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슈팅을 때리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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