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컵에 나선 중국 축구대표팀. 레바논과의 2차전을 앞두고 암운이 드리워졌다. ⓒ연합뉴스/REUTERS/AP/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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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안팎으로 우울한 상황과 마주한 모양이다. 

중국은 지난 13일 타지키스탄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상 첫 본선에 오른 타지키스탄에 승리가 유력했지만, 상상 이상의 무승부였다는 평가다. 1997년 이후 타지키스탄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위로라면 위로였다. 

슈팅 수 10-20, 유효 슈팅 2-2 등 적극성에서 밀렸다. 잃을 것이 없었던 타지키스탄의 과감성에 중국은 뒤로 밀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에 경험 많은 수비수 장린펑(상하이 하이강) 등이 중심을 잡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른 공격수 탄룽(창춘 야타이)의 공격도 막혔다. 

6개 조 3위 중 상위 네 팀 안에만 들어가도 16강은 진출 가능하다. 개최국 카타르가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해 중국 입장에서는 1위 16강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17일 레바논과의 2차전이 2위 결정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평온한 소식이 없는 모양이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공격수 웨이시하오(우한 싼전)가 부상으로 레바논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웨이시하오는 어린 시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보아비스타에 입단하는 등 촉망받는 공격수였지만,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 베이징 궈안,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거쳐 지난해 우한 싼전에서 뛰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서 2차전에 우레이, 탄룽과 스리톱으로 나서 수비를 공략했지만, 한계를 확인했고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매체는 ‘웨이시하오는 부상으로 타지키스탄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었다. 레바논전까지는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 다리 근육 부상이 빨리 회복되지 않는 것 같다’라며 경기 방향을 바꿀 조커 카드의 부족으로 레바논전을 풀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바논은 타지키스탄처럼 많이 뛰고 몸싸움에 능하다. 실력은 레바논이 한 수 위다. 유럽의 대표적인 베팅 업체 ‘벳365(BET 365)’는 중국의 승리에 2.55, 무승부 3.00, 패배 3.10으로 배당률을 설정했다. 그리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자존심 상할 배당률이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가 TV 생중계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레바논전은 사활을 건 경기라 팬들의 관심도가 높고 TV 생중계를 보고 싶어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중계권사인 CCTV5(스포츠 전문 채널)가 동시간대에 열리는 중국 남자프로농구(CBA) 생중계를 편성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타지키스탄전 무승부가 레바논전이 아닌 선전-신장의 프로농구 생중계로 기울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내에서 농구의 인기는 축구 이상이다. 이 때문에 중국 축구 팬들은 다른 경로로 레바논전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오랜만에 나서는 국제 대회고 같은 수준의 상대와 경기라 축구 팬들에게는 좋은 시청 기회지만, CCTV5가 생중계를 포기했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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