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전북·현대)가 겨울 시장에 버밍엄 시티 FC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팔레스타인 대 아랍에미리트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로축구 관계자는 24일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선수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기본급 이외에 계약금과 보너스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승호는 2021년 3월 다름슈타트를 떠난 지 3년 만에 유럽에 다시 입성하게 됐다. 그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가장 먼저 B팀(2군)을 밟았다. 이후 지로나FC, CF페랄라다를 거쳐 2019년 8월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

그는 2021년 3월 다름슈타트를 떠나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K리그 82경기를 소화하며 9골·6도움을 기록했다. 또 이 기간 전북은 K리그1 우승 1회(2021년), FA컵 우승 1회(2022년)에 성공했다.

그는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 재임 시절 황태자로 불리면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유럽 주요 스카우트에게 각인시켰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 통렬한 중거리포를 성공시킨 것이 계기였다. 이후 많은 유럽구단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밍엄 시티는 1875년 창단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을 오갔으나 2016~2017시즌을 기점으로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도 전반기 극심한 부진 속에 8승8무12패, 승점 32로 하위권을 오가고 있었다. 하지만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부임한 뒤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백승호가 지난해 10월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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