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리지 1.444로 역대 LPBA 결승전 최고 기록

우승을 확정하고 주먹을 불끈 쥔 김민아
우승을 확정하고 주먹을 불끈 쥔 김민아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민아(NH농협카드)가 여자프로당구 LPBA 역대 결승전 최고 애버리지(1.444)와 함께 투어 대회 개인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김민아는 25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에 세트 점수 4-1(8-11 11-10 11-0 11-2 11-7)로 승리하고 정상을 밟았다.

김민아는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번 시즌 상금 랭킹을 1위(6천345만원)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급성 신우신염 판정을 받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진통제로 버티며 정상까지 정복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민아가 이번 결승전에서 기록한 애버리지 1.444는 2019-2020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세운 종전 기록 1.379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미소 짓는 김가영(오른쪽 두 번째)과 준우승자 스롱 피아비(왼쪽 두 번째)
미소 짓는 김가영(오른쪽 두 번째)과 준우승자 스롱 피아비(왼쪽 두 번째)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김민아는 97분 만에 경기를 끝내 이번 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이 세웠던 결승전 최단 시간 기록(103분)마저 넘어섰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은 이번 대회 PQ라운드(2차 예선)에서 2.273을 찍은 서한솔(블루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김민아는 “급성 신우신염으로 이번 대회 매우 힘들었는데, 회복이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 이제 통산 3승을 했으니, 앞으로 다승을 이룬 선수들의 뒤를 쫓아 다승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LPBA 대회를 마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4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남자부 PBA가 128강전에 돌입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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