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특정 선수를 공개 지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라운드 바라보는 홍명보 감독 / 뉴스1(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는 1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 대표로 김지현이 참석했다.

원정으로 열린 지난 1차전서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홍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잘 준비해서 2차전서 꼭 좋은 결과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결과에 가려져 있는 우리의 단점이 존재한다. 내일뿐만 아니라 앞으로 잘 보완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기자회견 말미, 홍 감독은 주민규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서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그는 “주민규는 분명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어떤 결정이 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 경기에 나선다면 좋은 성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공개 응원했다.

울산 주민규 / 뉴스1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오늘(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앞뒀다. 이번에 뽑히는 A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투입된다.

‘부상’ 황희찬과 ‘하극상 논란’ 이강인의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새 얼굴 합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도 개막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존재감을 증명해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규 역시 “모두가 국가대표가 꿈”이라며 합류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명단에 포함된 대표팀 선수들은 18일 소집돼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태국을 상대로 4차전을 소화할 전망이다.

FC서울 개막전 찾은 황선홍 감독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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