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예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슈테판 예거(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예거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예거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었던 예거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예거는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과 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달렸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예거는 2위 그룹과의 차이를 1타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파를 보태며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와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테일러 무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도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 이경훈은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1위, 김성현은 2언더파 278타로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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