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지션 경쟁자 페드로 포로에게 밀려 방출 위기에 놓인 에메르송 로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에메르송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지션 경쟁자 페드로 포로에게 밀려 방출 위기에 놓인 에메르송 로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에메르송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에메르송을 판매하려는 토트넘 홋스퍼 ⓒ풋볼 인사이더
▲ 에메르송을 판매하려는 토트넘 홋스퍼 ⓒ풋볼 인사이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는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츠 소속 루카 비안킨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AC밀란 영입 대상 중 첫 번째”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3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메르송을 내보낼 방침이다. 영국 런던 매체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에메르송과 에이전트는 토트넘으로부터 ‘새로운 팀을 찾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에메르송을 판매한 금액을 다음 시즌 영입을 위한 이적료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기도 하다.

▲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지션 경쟁자 페드로 포로에게 밀려 방출 위기에 놓인 에메르송 로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에메르송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지션 경쟁자 페드로 포로에게 밀려 방출 위기에 놓인 에메르송 로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에메르송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메르송은 지난 2018년 브라질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9년 FC바르셀로나와 계약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에메르송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됐고, 2019-20시즌 33경기, 2020-21시즌 3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21-22시즌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3경기 출전을 기록한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5년 계약과 함께 이적료 2580만 파운드(약 430억 원)를 투자했다.

에메르송은 구단이 큰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한 선수답게 토트넘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꿰찼다.

그러나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와 달리 부정확한 크로스와 함께 잦은 실수로 토트넘 팬들에게 원성을 샀다.

토트넘이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 막판 스포르팅 리스본으로부터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면서 에메르송의 입지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등 포로가 합류한 뒤 경기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포로가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땐 입지가 떨어진 상황이다.

▲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지션 경쟁자 페드로 포로에게 밀려 방출 위기에 놓인 에메르송 로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에메르송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지션 경쟁자 페드로 포로에게 밀려 방출 위기에 놓인 에메르송 로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에메르송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메르송이 토트넘에서 부진했을 당시 현지 언론들은 에메르송이 레알 베티스 시절 경기력이 좋았다는 점을 들어 프리메라리라로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르셀로나로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라이벌 인테르밀란에 우승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구상에 돌입했다. 현재 오른쪽 풀백을 맡고 있는 유스 출신 다비데 칼라브리아(27)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7경기에 출전했을 만큼 수준급 선수이지만 잦은 부상에 따른 경기력 기복은 물론 출전 시간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을 노리는 이유로 해석된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자신의 전술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구성해 다음 시즌도 정면 돌파를 할 생각이다. 시즌 막판 터진 불화설도 일축하며 전방 압박에 기반한 축구를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합뉴스/AP/REUTERS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자신의 전술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구성해 다음 시즌도 정면 돌파를 할 생각이다. 시즌 막판 터진 불화설도 일축하며 전방 압박에 기반한 축구를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합뉴스/AP/REUTERS

이번 시즌 4위를 사실상 애스턴빌라에 내주게 되면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진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내보내는 등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에메르송을 비롯해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지오바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의 결별이 확정적이며, 부상으로 이탈한 임대생 티모 베르너의 신분도 불투명하다고 영국 익스프레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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