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음바페가 결국 이적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4/뉴스1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해 온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을 공식화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이강인과 음바페의 환상적인 호흡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다.

11일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번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특별했으며, 몇 주 후 우리의 모험은 마무리될 것”이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경기를 통해 PSG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뛰어난 기록은 그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한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1/뉴스1

이강인 음바페의 ‘브로맨스’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에서 브레스트를 상대로 거둔 3-2 승리는 두 선수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강인의 정교한 패스를 받아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당시 음바페는 득점 후 가장 먼저 이강인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하는 등 급속도로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다음 시즌부터 볼 수 없게 됐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후 네이마르와도 빠르게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관계도 짧게 마무리되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의 시간에 대해 “짧았지만, 큰 의미가 있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공유했다.

음바페의 PSG 이적 발표는 이강인과 함께 뛰었던 시간을 추억하게 했다. 이 두 선수의 조합은 앞으로도 많은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 그리고 이강인의 팬들은 이들의 다음 여정을 지켜보며 새로운 팀에서도 빛나는 성공을 거두길 응원하고 있다.

음바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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