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 수위의 타격을 자랑하며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 경깅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19승 26패로 7위를 기록했다. SSG는 25승 1무 21패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김인범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도슨이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3승)를 떠안았다.

SSG가 먼저 웃었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성한이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키움도 곧바로 응수했다. 2회 선두타자 이주형이 오원석의 4구 129km 슬라이더를 통타, 동점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주형의 시즌 2호 홈런.

팽팽하던 경기는 5회 다시 요동쳤다. 5회초 SSG는 2사 1, 3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한 수 위의 화력을 선보였다. 5회말 김휘집과 김건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고영우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도슨이 우전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김혜성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고영우가 홈을 밟으며 경기는 4-2가 됐다.

SSG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6회 2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SSG는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6회말 키움이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3안타를 치며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고영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보탰다. 도슨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혜성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간극을 7-3까지 벌렸다.

키움은 8회 도슨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도슨의 시즌 7호 홈런.

9회 김선기가 아웃 3개를 솎아내며 경기는 10-3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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