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에드워즈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덴버 너기츠를 격파하며 20년 만에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덴버를 98-90으로 제압했다.

미네소타는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미네소타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것은 무려 20년 만이다.

이날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칼 앤서니 타운스-제이든 맥다니엘스-루디 코베어-마이크 콘리가 선발 출전했다. 덴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자말 머레이-마이클 포터 주니어-애런 고든-칼드웰 포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덴버였다. 1쿼터부터 머레이가 3점슛 3방을 포함, 13점을 몰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단 3점에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덴버가 24-19로 앞선 채 종료됐다.

덴버의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머레이가 계속해서 득점하며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미네소타도 타운스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2쿼터도 덴버가 53-38로 리드한 채 끝났다.

그러나 미네소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부터 미네소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전 부진했던 에드워즈가 살아났고, 수비에서는 머레이를 꽁꽁 묶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는 미네소타가 66-67로 단 1점 뒤진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미네소타는 4쿼터 초반 에드워즈와 콘리의 외곽포, 고베어의 앤드원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덴버는 요키치가 분투했지만, 미네소타는 고베어와 맥다니엘스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덴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미네소타가 98-90으로 승리하며 20년 만에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댈러스 매버릭스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맥다니엘스가 각각 23점, 에드워즈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덴버에서는 머레이가 35점, 요키치가 34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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