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골프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진행되는 도중, 세계 골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이후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 법적인 처벌을 회피했다.
한국 시간으로 30일, AP 통신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따르면, 켄터키주 제퍼슨 카운티의 검찰은 셰플러에게 제기된 네 가지 혐의에 대한 기각을 법원에 요청했고, 청문회 시작 후 단 10분 만에 이 요청이 승인되었다.
검찰 측은 “셰플러에게 제기된 혐의들에 대해 증거 전반을 검토한 결과, 기소를 진행할 근거가 없다. 이는 셰플러가 처음부터 주장했던 ‘심각한 오해’가 증거로 증명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지난 17일, 셰플러가 교통 사고 현장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던 사건은 법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당시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의 두 번째 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해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길을 막고 있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유치장에서 사진을 찍고 풀려난 후, 결국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이빌 경찰은 셰플러가 차량으로 경찰을 밀었다고 주장했지만, 체포 당시 경찰관의 보디캠이 작동하지 않아 이를 증명하지 못했다. 또한, 주변 목격자들은 셰플러가 경찰을 차로 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셰플러의 변호사는 “증거가 드러날수록 셰플러가 실제로는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셰플러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AP / 연합뉴스
- 전인지, 2015년의 감동을 다시 한 번! US여자오픈 출전
- 세계 1위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오사카에 역전승
-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 신인 드래프트 참가로 아버지와 함께 코트 위의 꿈을 펼치다
- ‘던파 모바일’ 중국 흥행 순항…앱스토어 1위 유지
- 세븐나이츠 키우기, 일러스트레이터 ‘비야’와 컬래버레이션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