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8언더파 64타 ‘코스 레코드 타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대상포인트-상금-다승 1위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 이예원(KB금융그룹)이 3주 만에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는 배희경이 지난 2014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기록한 더스타휴 코스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전날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 경기에 돌입했던 이예원은 이로써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공동 2위 황유민(롯데), 김민선7(대방건설, 이상 11언더파 205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던 이예원은 이로써 3주 만에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을 휴식 차원에서 건너 뛴 이예원은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 절정의 기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목표로 밝혔던 다승 부문에서도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1번 홀(파4)부터 3.7야드 거리의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예원은 3번 홀(파5)에서 절묘한 어프로치에 이은 숏 퍼팅으로 두 번째 버디를 만들어냈고, 8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에 이른 숏 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9번 홀(파4)에서 5.2야드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두 자릿수 언더파로 후반 라운드로 넘어갔다. 

반면 이예원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던 황유민은 9번 홀에서 두 차례나 티샷 미스를 범한 끝에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고, 성유진이 이예원의 대항마로 나섰다.    

하지만 이예원은 후반 라운드 들어 11번 홀(파3)애서 자로 쟨 듯한 아이언 샷에 이은 2야드 버디 퍼팅으로 마침내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리고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성유진과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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