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을 만나 ‘한일전’이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이 포착됐다.

김도훈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위해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싱가포르로 출국 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에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 뉴스1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싱가포르와 중국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두 경기는 단순히 최종예선 진출을 넘어서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 자리를 유지하고 포트1에 속하는 것이 목표다. 6월 FIFA 랭킹이 최종예선 조 편성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한국은 반드시 상위권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김도훈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은 FIFA 랭킹 2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주와의 점수 차는 불과 0.06점이다. 이는 한국이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지 않을 경우, 호주에 의해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주도 방글라데시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리고 있어, 양 팀 모두 승점을 확보해야만 한다.

만약 한국이 포트2로 밀리게 되면, 최종예선에서 일본이나 이란, 호주와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가 불가피하게 된다. 이는 물론 한국에도, 상대팀에게도 반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최종예선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싱가포르전을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중국전을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이 경기들은 한국 축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다.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국이 2연승을 거두고 최종예선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4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싱가포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훈련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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