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신예 야수 고승민(23), 윤동희(20), 김민석(19)이 스프링캠프 도중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과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롯데는 이들 세 선수가 25일 오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명은 이날 이시가키 시영구장 실내구장에서 지바 롯데 선수단과 함께 워밍업을 실시한 후 메인구장으로 이동해 지바 롯데 투수들과 합동 라이브 배팅을 진행했다.

지바 롯데는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는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비롯해 카라카와 유우키, 사사키 치하야, 오지마 카즈야, 토우조 타이키 등 1군급 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했다.

고승민, 윤동희, 김민석은 각각 4타석씩을 소화했으며 이 중 고승민은 안타성 타구 2개를 만들어냈다.

라이브 배팅이 끝난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어린 나이에 내가 1군 선수가 맞을까 의심되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수준 높은 선수들의 볼을 상대하며 안타를 만들어 냈다. 스스로 ‘나는 1군 선수’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승민은 “흔치 않은 기회로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면서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변화구와 제구력이 좋고 배짱이 좋다고 느껴졌다. 나도 더 자신감을 갖고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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