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후계자’ 유영, 피겨스케이팅 인터내셔널 챌린지 6위

허리 부상으로 올시즌 고전했던 유영(19?수리고)이 네덜란드 틸버그에서 열린 2023 인터내셔널 챌린지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6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달 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 참여한 유영. /사진=뉴스1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6위를 기록하며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을 낸 유영이 인터내셔널 챌린지컵 6위에 올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유영은 네덜란드 틸버그에서 열린 2023 인터내셔널 챌린지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53점과 예술점수(PCS) 61.68점을 합쳐 총점 123.21점을 받았다. 유영은 앞서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52.59점을 받아 최종 합계 175.8점으로 6위를 마크했다.

유영은 트리플 악셀과 같은 고난도 점프 능력을 갖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유영은 지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했고 지난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허리 부상 여파로 두 차례 펼쳐진 국내 대회에서 모두 11위에 그치며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

유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3위로 부진했지만 프리스케이팅을 무난히 마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는 총점 228.35점을 기록해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카모토는 지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