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성금을 전달한 조재호(오른쪽)와 황규홍 한국구세군 업무국장
지진 성금을 전달한 조재호(오른쪽)와 황규홍 한국구세군 업무국장

[NH농협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슈퍼맨 로고가 새겨진 옷을 즐겨 입어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프로당구 선수 조재호(NH농협은행)가 튀르키예 돕기에 동참했다.

조재호의 소속팀 NH농협은행은 조재호가 튀르키예 지진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일 2022-2023시즌 PBA 정규투어 최종전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째를 챙겼던 조재호는 상금 가운데 일부를 강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를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PBA에는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잔차팍(블루원리조트) 등 튀르키예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약속을 지킨 조재호는 “PBA에서 함께 경기를 뛰는 튀르키예 선수들이 슬픔에 빠진 모습을 보고 매우 마음이 아팠다”며 “더는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복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규홍 한국구세군 업무국장은 “당구라는 스포츠가 기부로 이어지는 선례를 구세군을 통해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조재호 선수의 기부를 통해 당구 팬들의 나눔이 더욱 뜨거워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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