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FPA)가 2023년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울산 현대 이청용을 KFPA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4일 하나원큐 K리그 2022 시상식에 참석한 이청용. /사진=뉴스1

울산 현대 미드필더 이청용이 K리그 선수와 구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FPA)는 2023년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이청용 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청용 신임 부회장은 선수 처우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그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생각한 점이 K리그 저연차 선수들의 처우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K리그 신인 최저 연봉은 2400만원이다. 최저 연봉으로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신인 선수 최저 연봉 2400만원은 현재 물가와 맞지 않는다”라며 “이를 진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식대·생활비가 필요한데 2400만원은 정말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수원 삼성 미드필더인 염기훈 부회장은 선진 축구 시스템을 기대하고 있다. 염 부회장은 “이 부회장이 KFPA에서 많은 일들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느낀 것들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녹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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