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정상빈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은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 정상빈의 경기 모습.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격수 정상빈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23일(한국시각) 미네소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이던 정상빈을 영입했다. 클럽 옵션이 포함된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다”고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정상빈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에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32억원)를 지불했다.

정상빈은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MLS 무대에 서게 됐다. 정상빈에 앞서 홍명보, 이영표, 황인범, 김기희, 김문환이 미국에서 뛰었다.

U-23 대표팀 출신인 정상빈은 지난 2021년 K리그1 수원 삼성에 입단해 28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EPL 울버햄튼과 입단 계약을 맺으며 유럽에 진출했다.

곧바로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워크 퍼밋(취업 비자) 문제의 이유로 1년 6개월 임대가 성사됐다. 그러나 발목 부상과 부진 속에 13경기를 뛰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스위스를 떠나게 된 정상빈은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애드리언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정상빈이 2019년 한국 U-17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처음 발견했고 그 이후로 그를 지켜봤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똑똑한 축구 두뇌를 가지고 있어 공격에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