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대회 프로암에 참가한 김효주. /사진= 대홍기획

김효주가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자리하며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공동 선두 나타크리타 웡타위랍, 프리다 킨훌트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기세를 이번 대회 첫날에도 이어갔다.

이날 김효주는 10번 홀부터 1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1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16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7번 홀과 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홀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고 결국 4언더파 68타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날 김효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2.22%, 퍼트 수는 26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효주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반 9홀에서는 바람이 거의 없었지만 오후에는 많이 불어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며 “퍼트가 잘 돼 낮은 스코어로 연결됐지만 실수를 많이 해 리커버리를 신경써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내일은 오후조에서 치는데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클럽 선택을 신중히 해야겠다. 오늘보다 더 좋은 라운드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성유진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김효주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루키’ 유해란과 박금강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올랐다. 후원사 초청으로 대회에 나선 황유민도 공동 11위다.

이밖에 최혜진은 이븐파로 공동 38위 전인지는 4오버파 76타를 치며 공동 110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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