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투구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31), 다행히 공백이 그리 길지 않은 모습이다.

머스그로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금방 나았다”며 근황을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지에서 재활중이었던 머스그로브는 지난 10일 마이너리그 연습경기 등판 도중 어깨를 다쳤다.

 머스그로브는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시즌 준비가 지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머스그로브는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시즌 준비가 지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수비 도중 송구 동작을 하다 어깨를 삐끗했다는 것이 밥 멜빈 감독의 설명이었다.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은 뒤 휴식을 취했다.

머스그로브는 “느낌은 아주 좋다. 불운하게도 며칠 재활에 차질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주 좋다.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내일 불펜 투구 예정이고, 한 차례 더 재활등판을 가질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멜빈 감독도 “내일 불펜 투구를 한다. 그 다음에 상황을 볼 것이다. 다음 등판이 언제가 될지도 알아볼 것”이라며 같은 설명을 했다.

머스그로브는 스프링 캠프도중 웨이트룸에서 훈련을 하다가 케틀벨에 왼발을 맞아 엄지발가락이 골절,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그는 지난 2년간 고향팀에서 62경기 나와 362 1/3이닝 책임지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5년 1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멜빈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중인 드루 포머랜츠의 재활 지연 소식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포머랜츠는 목에 염좌 증세가 있어 예정됐던 재활 등판을 연기했다.

징계 해제가 임박하면서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중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소식도 전했다. “오늘 얘기해봤는데 느낌은 아주 좋다고 하더라. 오늘 9이닝 경기하고 내일은 휴식, 다시 다음날 9이닝 경기를 할 것이다. 애리조나 원정 이틀전쯤 팀에 합류한다. 그리고 애리조나 원정 첫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라며 계획을 소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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