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머스그로브는 토요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던질 계획”이라며 머스그로브의 복귀 일정을 공개했다.

머스그로브는 이에 따라 23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데뷔전을 갖게됐다.

 머스그로브가 돌아온다. 사진= MK스포츠 DB
머스그로브가 돌아온다. 사진= MK스포츠 DB

스프링캠프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도중 발가락을 다쳐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던 그는 지난 17일 구단 산하 싱글A 레이크 엘시뇨에서 재활 등판을 갖고 5이닝 6피안타 8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주변 도시인 엘 카혼 출신인 머스그로브는 지난 2021년 1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이적 이후 두 시즌동안 62경기에서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노 히터를 기록하기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1억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애리조나 원정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이어 머스그로브까지 복귀하며 완전체를 갖추게된다.

멜빈은 “타티스는 내가 이 팀에 감독으로 왔을 때부터 함께 뛰기를 기대했던 선수다. 머스그로브는 이 팀에 많은 의미가 있는 선수다. 우리는 지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초반 25일간 24경기를 치르는 일정도 끝나가고 머스그로브도 복귀하기에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불가피하다. 누군가는 불펜으로 가야한다.

일단 멜빈은 23일 머스그로브가 복귀하며 다르빗슈 유는 추가 휴식을 갖고 24일 던진다는 사실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중”이라고만 밝혔다.

세스 루고, 닉 마르티네스 등의 선수들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했기에 보직 전환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멜빈은 이번 차례 선발 투수들의 결과가 꼭 선발진 잔류 여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라이언 웨더스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하고 있다. 어제는 환상적이었다”며 특별히 칭찬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어떤 역할이든 선수 육성 측면에서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칭찬을 더하기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매니 마차도(3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맷 카펜터(지명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김하성(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우익수) 브렛 설리번(포수)의 라인업으로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상대한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설리번은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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