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이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정상빈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FC댈러스와 홈경기 선발 출전, 70분간 경기를 뛰었다. 슈팅없이 네 번의 코너킥과 71.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은 0-0으로 비겼다.

정상빈은 이날 로빈 로드, 봉고쿨레 흘롱와네와 함께 4-2-3-1 포메이션의 공격 2선에 자리했다. 가운데 좌우를 오가며 공격 전개를 이끌었고 코너킥 키커를 전담했다.

 정상빈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 70분간 뛰었다. 사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정상빈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 70분간 뛰었다. 사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다른 동료들에 비해 공격 기회가 쉽게 나지는 않았다. 23분 왼쪽 측면에서 패스가 넘어오며 좋은 기회 맞이했으나 수비 발을 맞고 나갔다.

의욕이 너무 앞선 장면도 있었다. 전반 30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세바스티엔 이베아가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경고카드를 받았다.

정상빈은 앨런 채프먼 주심에게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려가며 공을 건드렸다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사이 로드와 흘롱와네, 그리고 전방 공격수 루이스 아마릴라가 꾸준히 골문을 노렸으나 결실을 맺니는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미네소타는 선수를 교체해가며 변화를 줬다. 정상빈도 후반 25분 멘더 가르시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정상빈이 빠진 이후에도 미네소타의 파상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2분 로드가 수비진을 제치고 들어와 때린 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6분에는 정상빈대신 투입된 가르시아가 침투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빗나가며 홈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며 결국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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