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SSG랜더스와 기아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다. 사진은 9일 SSG 선발 투수 김광현(왼쪽)과 기아 선발 투수 양현종. /사진=뉴스1

선두 자리에 올라선 SSG랜더스와 상위권 진입을 바라는 기아 타이거즈가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최근 5연승을 하며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다른 구단은 우천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으나 SSG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시리즈 전승)을 하며 2위 롯데와 2경기차까지 벌렸다. 기아는 시즌초반 리그 10위까지 내려갔으나 현재 리그 4위로 상위권 진입을 바라고 있다. SSG는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 시리즈가 중요하다. 기아는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1위와의 경기차이를 줄여야 하므로 SSG와의 3연전에서 위닝(2승 이상) 이상을 가져가야 한다.

9일 경기에서 SSG는 김광현을, 기아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1988년생 동갑내기로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해 10여년 동안 리그 대표 왼손 투수로 활약했다. 둘의 선발 맞대결은 프로 데뷔 첫해인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지난 2015년까지 총 6차례다. 6경기동안 팀 전적은 3승 3패고 두 선수는 각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8년만에 이뤄진 김광현과 양현종의 정규리그 선발 맞대결 승리를 올리게 될 선수가 누구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광현은 올시즌 5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4.30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일 기아와 치른 개막전에서 5이닝 4파안타 3K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해 기아와 3번의 맞대결에서도 16.2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16K ERA 1.6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은 올시즌 4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무패 ERA 2.63을 기록했고 SSG와는 처음 맞붙는다. 지난해 SSG와 치른 3경기에서 17.2이닝 14피안타 7볼넷 12K ERA 2.04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SSG가 기아를 상대로 11승 5패를 기록하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올시즌 양팀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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