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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연합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김민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1단독 이수현 부장판사는 9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민석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김민석은 지난 3월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 관련 행위로 도로교통법 제148조 2의 처벌을 받은 선수가 5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2년 동안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 김민석의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는 2025년 5월에 종료돼 김민석은 2025년 10-11월 열릴 예정인 2025-2026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은 작년 7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선수촌 인근 식당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전 김민석이 이곳에서 동료선수 3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소속팀인 성남시청과 계약이 만료된 김민석은 현재 무소속으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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