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감독이 보는 앞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중인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 원정팀 불펜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시즌 개막 이후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재활을 이어온 그는 이날 더니든에 인접한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원정을 온 선수단에 합류해 불펜 투구까지 소화했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이날 그의 불펜 투구는 존 슈나이더 감독을 비롯해 크리스 배싯, 케빈 가우스먼 등 동료 선발 투수들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슈나이더 감독은 스포츠넷과 인터뷰에서 “인상적이었다”며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호평했다. 투수진 전체가 그의 투구를 지켜 본 것도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팀원들과 함께해서 “다시 활력을 되찾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중인 그는 오프시즌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 달리기, 식단 조절 등을 해가며 컨디셔닝에 힘썼다는 점도 알렸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대규모 선수단 이동을 단행했다. 오른 능형근 염좌로 이탈했던 애덤 심버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으며 내야수 어니 클레멘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둘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토마스 해치, 내야수 오토 로페즈가 트리플A로 내려갔고 40인 명단에서 클레멘트의 자리를 위해 우완 미치 화이트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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