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과 김인식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사진제공=연천 미라클
연천 미라클과 김인식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사진제공=연천 미라클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원조 철인’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이 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독립야구단 연천군 미라클(이하 연천)은 23일, 경기 광주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수원시 전에서 16-11로 승리하면서 16승 1무 4패를 기록,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 날 승리로 2019년도 리그 창설 이후 최초로 팀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2019년 창설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5시즌 동안 총 12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연천이 그 중 가장 먼저 팀 통산 100승 달성했다. 

연천은 창설 첫 해 14승을 시작으로 2020년도 22승, 2021년도와 2022년에 각각 24승을 기록하였고, 올해 16승을 더하여 팀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현재까지 통산 전적은 171전 100승 10무 61패 승률 0.621를 기록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연천은 1회초 1번타자 박찬형의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윤범의 볼넷과 최수현, 권기영의 연속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7번 지산의 밀어내기 볼넷, 8번 지명타자 손지원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4회 말, 실책으로 5점을 내주며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천의 타선은 계속해서 몰아 부쳤고 5회 3득점, 6회 6득점, 8회 1점을 추가하여 최종 16-1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연천 타선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으며, 특히 홈런 포함 4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1번 타자 역할을 한 3루수 박찬형과 찬스 때마다 적시타를 쳐 2안타 5타점을 기록한 지명타자 손지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투수진에서는 구원 최종완이 승리를 챙겼다. 6회 말 1아웃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종완은 3.2 이닝 동안 삼진 2개, 1실점 하며 승리를 지켰고, 위기 때마다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하여 실점을 최소화 하였다.

2015년 창단한 연천 미라클은 창단 9년차로 꾸준한 프로 리그 진출과 연고지 지역사회 활동으로 독립리그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연천 미라클 창단시부터 현재까지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인식 감독도 독립리그 최초 100승 감독으로 남게 됐다. ‘원조 철인’으로 불리는 김인식 감독은 1982년 창단부터 무려 606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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