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뿐만 아니라 각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기본적으로 그 지역의 먹거리와 그 지역의 특산품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거나 취득하게 되며 그러한 정보를 알아보고자 노력한다.

그것은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자 재미이기 때문인데 실제 진도특산품을 여러 곳 돌아다니며 구매하기 보다 한곳에서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면 여러모로 편하고 이로울 것이다. 그러한 곳이 바로 진도명품관이며 전라남도여행을 하게 될 경우 게다가 진도여행이라면 한 번쯤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진도명품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1길 40-18 진도명품관

솔직하게 말씀드려,

만일 오늘 비가 쏟아지지 않았다면 다른 곳으로 갔을 가능성이 99%라 생각한다.

하지만 갑작스레 들이붓듯 쏟아지는 빗줄기를 피하고자 가까운 곳을 찾아보다가 들어선 곳이 이곳 진도명품관인데 진도특산품 아이쇼핑도 즐거웠고 계신 분들의 친절함도 기분 좋아 사진 몇 컷과 함께 작게라도 내 마음과 기억을 기록해 둔다.

전라남도여행을 하며 지역의 인구 밀집도가 상당히 여유롭단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이곳 진도명품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순간부터 조용한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혹시라도 진도특산품을 사겠다고 왔다가 ‘문 닫았음’만 보고 되돌아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우려했으나 그건 말 그대로 그냥 우려였을 뿐이고 시원하게 나를 맞이한다.

그리고 다가오신 직원분이 뭐 필요한 거나 찾으시는 게 있느냐 질문을 하시는데 살짝 당황.

뭐가 딱히 필요해서 들어온 것도 아니고 찾는 건 더더욱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진 쿠니.

그냥 생각 그대로를 표현한다.

“아니오~ 비도 오고 해서 혹시 뭐 있을까 구경 왔어요.”

“들어왔더니 시원하고 좋네요.”

“방긋~ “

미속 가득.

그랬더니 직원분,

빙그레 웃으시며

“네 그럼 천천히 둘러보세요, 필요한 거나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언제라도 불러주시고요.”라고 하며

뒤로 물러나신다.

이 얼마나 깔끔하고 쿨한 것인지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둘러보는 내내 ‘진도 먹거리가 참 많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뭐라도 하나 사가야 하나 작은 걱정이 생겼다.

친절함과 함께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뒤로 물러나 주시는 배려가 너무 마음에 든다.

구석구석 둘러보기를 한창.

아마도 내가 전라남도여행을 와서 이렇게 진중하게 물품이나 상품을 바라보고 들춰보기는 처음이다.

이곳은 자율 포장대로 무언가 다량을 구매하게 될 경우 별도의 포장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 때 자율 파장대를 이용해 자신이 구매한 물건이나 상품을 포장해 갈 수 있다.

이 얼마나 산뜻한 일인가.

딱히 뭘 어떻게 구매해야 진도특산품 사들고 집에 가서 욕먹지 않을까 궁리를 하다가 결국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약과를 약간 구매한다. 아내가 필요한 건 결국 먹거리인데 뭘 골라야 할지 난감해 결국 약과로 결정.

그리고도 비는 그칠 생각을 않기에 바로 옆 찻집으로 들어선다.

생각해 보면 전라남도여행을 다니는 동안 카페다운 카페를 들어간 기억이 많지 않다.

어찌 되었든 그 지역의 여행 기간 중 1 Day 1 Cafef가 내게 있어 기분 좋은 일이다.

이런 분위기도 이곳 진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진도특산품이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

다른 지역에서는 없을 듯한 오묘한 차이점.

쏟아지는 비 덕분에 이런 찻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듯. 기분 좋은 일이다.

전라남도여행 진도특산품 구경 진도명품관 영상 1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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