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서울근교 야경 보러 가기 좋은 곳이라 하여 찾아간 포천아트밸리. 하필 이날 뭔 비가 그리도 많이 내리는지 의도치 않은 비 오는 날 여행이 돼버렸다. 이런 날은 날씨 요정과 동행을 했어야 했는데…

포천아트밸리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포천아트밸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니 일단 예사롭지 않은 곳임에 틀림없다.

의도치 않은 비 오는 날 여행 장소 포천아트밸리에서 진행된 미디어 파사드를 영상으로 짧게 소개한다. 3분 49초.

포천아트밸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모노레일.

모노레일을 타려고 했는데 당분간 모노레일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안전 점검을 위해 11월 말까지.

서울근교 야경 명소라 하여 일부러 찾아온 건데 요거 쫌 아쉽게 됐다. 에잉 ~

언덕 길이 긴 하지만 그리 먼 길이 아니므로 우산을 받쳐 들고 미디어 파사드가 있는 현장으로 걷는다.

과거 경기도 여행을 하며 들렀던 포천아트밸리는 감동 그 자체였었는데 그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기대감.

과거에도 이러한 포토존이 있었는지 갸우뚱.

비 오는 날 여행에 모노레일 고장이어서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다.

아니다. 사실은 많이 아쉽다.

비만 오지 않았어도 뭐 그런대로 좋았을 듯.

주룩주룩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로 걷는 것도 사실 나쁘진 않지만 오늘따라 힘이 드는 건지 비 오는 날 여행이 귀찮아진 건지 모르겠다. 여하튼 오늘 경기도 여행 장소 중 마지막 방문지인 포천 아트밸리의 미디어 파사드.

서울근교 야경 명소, 나름의 기대감이 있다.

멈춰버린 모노레일을 위로 올려보고 다시 시선을 바로잡아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인 천주호를 향한다.

드디어 천주호 도착.

에고 힘들다.

비 오는 날 여행을 하며 땀을 빼다니.

포천아트밸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글로벌 타이틀 외에도 19-20 대한민국관광100선에 이름을 올린 경기도 여행 장소로 주목을 받았고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고 일부는 경관을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근대산업 유산의 흔적과 문화 예술공간을 만들어 낸 세계에서도 유일한 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미디어파사드 시작 전 레이저의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이다. 그 기다리는 시간 덕분에 기대감은 더욱 상승한다.

포천아트밸리는 과거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 경찰청, 인천국제공항,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기관 건물에 최고급 화강암 석재를 공급하던 생산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점차 양질의 화강암 석재 생산량이 줄어들며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게 되었고 오랫동안 방치되어오던 채석장을 경기도 여행의 중심, 특색 있는 서울근교 야경 명소, 한국관광100선 등의 명소로 탈바꿈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미디어파사드를 보다 낫게 관람할 수 있으려나?

기대감에 기대감을 더해 많은 기대감으로 올라왔건만 나무에 가려 12% 부족한 상태가 됐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여행이 되어 우산을 흔들어대는 빗소리가 그 부족함을 어느 정도 메꿔주는 듯한 오묘한 반전.

결국 천주호 앞 관람데크로 자리를 옮긴다.

이왕 마주하는 서울근교 야경 명소인데 조금이라도 가려진 상태로 관람하기 싫어서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포천아트밸리 미디어파사드.

비 오는 날 여행의 특별함이란 생각이 든다.

심장을 울리는 음향과 함께 전개되는 불빛 쇼.

확실히 특색 있는 서울근교 야경 명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자체로는 상당히 멋진데 이 외에 더 볼 것들이 없는 걸까?

그렇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관람시간이 19시에 종료되므로 아무리 애원을 해도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하지만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에는 관람시간이 22시까지로 늘어난다. 일요일은 20시까지인데 1시간 더 늘어나므로 일요일은 패스. 금요일과 토요일 야경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포천아트밸리 미디어파사드는 9월과 10월에만 운영되며 9월에는 오후 7시 30분, 10월에는 오후 7시에 14분간 상영되므로 특색 있는 불빛쇼에 관심 있는 분들과 경기도 여행 장소를 찾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경기도 여행 장소를 물색 중이신 분들, 특색 있는 서울근교 야경 관람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이곳 미디어파사드에 관심을 가져보시라 권하고 싶고 더불어 산마루 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스트릿댄스 + 한국무용 + 비트박스 + 미디어 아트의 멀티미디어 융복합 공연인 포천석의 숨결이란 공연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