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꽃밭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

https://tv.naver.com/v/40848364

2023년은 별나게 철원을 갈 일이 많이 생기는 듯하다.

덕분에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이라는 철원 고석정 꽃밭 꽃구경을 세 차례나 했고 오늘 야간 관람도 하게 됐다.

야간개장이든 야간 관람이든 생각하지 못했던 시간의 꽃구경이라니 기대가 된다.

아직은 철원 고석정 꽃밭으로 들어서지 않은 상태.

이렇게 길가를 걷는 것만으로도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임을 알 수 있게 해주려는 듯 꽃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드디어 철원 고석정 꽃밭 입구 도착.

매번 오전에 일찌감치 가거나 낮에 갔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야간 관람이다.

그저 잔디밭일 뿐인데 드넓게 펼쳐진 공간을 기울어진 노란 햇살이 드니 별세계처럼 보인다.

평일 야간 관람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지나며 떠드는 소릴 들어보니 베트남 단체 여행객이 아닐까 싶은 추측.

저 앞에 계신 분들이 모두 그들의 일원인데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부지런하긴 하지만 걷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진짜 그런 듯.

그에 반해 한국 사람들은 천천히 꽃구경을 하며 철원 고석정 꽃밭 구석구석을 다니고 있다.

기울어진 태양이 산자락에 걸려 빛 갈림이 일어난다.

저 앞으로 보이는 높은 산은 해발 946.9m의 금학산(金鶴山)이고 길게 남북으로 자락을 이어가고 있다.

여지도서에 보면 지방의 명산이라 하는 말이 있고 산 위에 기우처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에 산의 형세가 학이 내려앉은 모양을 하고 있어 금학산이라는 지명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755-3을 들머리 또는 날머리로 하여 담터계곡을 지나 고대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고 그 반대의 길로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또는 철원 여자고등학교와 동송 초등학교,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산 48번지를 들머리 또는 날머리로 택할 수 있다.

금학산은 그러한 산이고 지금 이곳은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의 대표주자 철원 고석정 꽃밭이다.

그것도 야간 관람을 하는 시간.

해는 이미 기울어 하늘에 그 흔적만 남겨놓고 사라진 상태다.

그래도 그 빛에 백일홍은 예쁜 빛을 발하고 있다.

주변에 조명이 들어오고 점차 야간 관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밝은 낮이라면 온전하게 꽃구경만 하는 것이겠지만 야간 관람 시에는 꽃구경과 함께 조명 구경이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조명이란 것이 단순하게 밝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야간 관람을 기대해 본다.

철원 고석정 꽃밭의 야간 조명은 어떠할지.

꽃 댑싸리라고 부르는 이 녀석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동그란 눈을 붙이고 있어 마치 만화 캐릭터 같다.

이런 곳에서 기념사진 촬영은 필수.

여기저기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사진 욕심에 불을 지핀다.

이럴 때 아내와 함께 왔다면 아마도 사진 찍어주느라 꽤 많은 시간을 사용했을 것 같단 생각.

점차 어둠이 내려앉으며 야간 관람답게 변해간다.

자 이제 보자구 ~

낮의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 명성을 야간에도 이어가게 될지를 말이다.

야간에 보는 철원 고석정 꽃밭은 처음이라 이 시간이 꽤 설레고 기대되었는데…

어째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

워낙 넓은 곳이기에 조명을 구석구석 하기에는 자금 여력이 부족했던 것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조명 시설이 나쁘다가 아니라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어떤 면에서는 야간개장 입장료를 50% 할인하는 정책이 맞을 듯하단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철원문화상품권 3,000원을 제공하므로 6,000원을 결제하지만 결과적으로 3,000원의 입장료만 지불하는 것이고 그 정도라고 하면 억울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낮의 그 명성에 비해 야간 관람에 대한 기대감이 조명의 부족으로 인해 많이 아쉽단 생각이다.

전반적으로 입구에서 바라봤을 때 왼편이 그나마 조명이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해 질 녘에 도착해 오른쪽을 돌아보고 해가 완전히 지면 왼쪽을 돌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부족함이 분명 있지만 그렇다고 엉망이 아니므로 아쉬운 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기대 이상의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곳에서 적절하게 즐겨 보시라.

어떤 사진들은 육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예쁘게 보이기도 하니 스마트폰의 기능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오늘의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 철원 고석정 꽃밭의 꽃구경은 좋았고 야간 관람 조명은 아쉽다.

하지만 가지 못할 곳이란 생각은 들지 않으며 매년 발전하는 꽃구경 장소라는 생각을 해본다.

2022년의 철원 고석정 꽃밭 야간 관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만일 있었다면 아마도 2023년보다는 부족했을 것이라 생각되며 2024년의 야간 관람은 지금보다 더 풍성해질 거라는 믿음이 있다.

철원 고석정 꽃밭이라는 명품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이 지닌 명성은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야간 관람에 대해서는 매년 발전하는 야경 명소가 될 거라 생각하며 오늘의 첫 야간 관람 느낌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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