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승무원이 말하는
기내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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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온라인 커뮤니티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사람에게 흔히 하는 농담으로 “비행기 탑승 시 신발을 벗고 타야 한다”고 한다. 이제는 이런 농담을 들으면 대부분 말도 안 되는 농담이라며 웃고 넘긴다.

그런데 한 외항사의 승무원이 “비행기 탑승 시 절대 신발을 벗고 타서는 안 된다”고 말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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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iktok.com/@danidboyy1/)

에미리에이트 항공에서 근무 중인 승무원 ‘대니’는 본인의 틱톡(sns)를 통해 비행기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소개했다.

신발 벗고 화장실 가지 마세요

첫 번째로 강조한 조언은 결코 신발을 벗고 화장실에 가지 말라는 것이었다. 비행 중에는 신발을 벗고 다니는 승객들이 종종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신발 없이 화장실까지 가기도 한다.

하지만 비행기 화장실 바닥은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청소하기 때문에 청결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거기에 바닥에 물기가 있을 경우, 그것이 ‘물’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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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는 “12시간 동안 200명이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세요”라며 “그 상황이 얼마나 위생적일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양치하고 싶다면 생수로 하세요

비행기 내에서 양치를 하고자 한다면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그녀는 “비록 정수 처리된 물이 사용되더라도 기내에서 추가적인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아, 수질이 평균 이하일 경우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에 DietDetective.com과 뉴욕 헌터 대학의 NYC 음식 정책 센터는 다양한 외국 및 지역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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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충격적이게도 대다수의 항공사에서 기내의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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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의 경우 언론매체인 ‘뉴스톱‘이 각 항공사에 기내 수질 상태와 관련해 문의했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이 기내 수질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국내 항공사의 기내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정부 부처나 기관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맨손으로 화장실에 있는 물건 만지지 마세요

세면대를 포함해 화장실의 어떤 것도 맨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심지어 본인은 손잡이도 잡지 않으며, 그 대신 발을 이용해 문을 열거나, 티슈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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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비행이 끝난 후 기내 청소를 하긴 하지만, 비행 중 수백명의 사람들이 화장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고 말한다.

테이블과 화면을 만지지 마세요

좌석 앞의 테이블과 화면도 꼼꼼히 소독할 것을 권장했다. 일반적으로 비행이 끝날 때마다 기내를 청소하지만 테이블과 화면까지 일일히 닦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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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의 연구에 따르면 기내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바로 이 트레이 테이블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좌석 위의 에어벤트와 화장실의 물내림 버튼이 더러운 장소로 뽑혔다.

기내에서 신발 벗지 마세요

많은 승객들이 오랜 비행 시간 때문에 발이 붓는 경향이 있어 기내에서 신발을 벗는다. 그러나 대니는 가능하면 신발을 착용한 상태로 있을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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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깨진 안경과 같은 위험한 물체들이 복도에 흩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런 상황에서 신발을 벗고 있으면 발에 상처를 입을 위험이 있다.

방송 전까지 일어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대니는 비행기가 착륙하는 중에 일어서지 말라고 조언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한 이후에도 공항까지 한참동안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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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완전히 정차하기 전에 짐을 꺼내거나, 미리 나가기 위해 일어나는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상치 못하게 비행기가 급정거하거나 갑자기 방향을 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완전 정차 후 일어나야 한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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