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주에는 드디어 작년부터 계획하고 다짐해오던 봄꽃을 보러 남쪽으로 떠났어요. 3월 봄이 오면서 제주에 이어 경남, 전남 쪽의 남해안 지역의 지역들에서부터 봄꽃들이 소식을 알려오고 있었어요. 3월 10일~ 3월 19일까지 광양 매화 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해서 많이 기대되더라구요. 작년에는 25일이 다 돼서 다녀왔었는데, 매화가 거의 대부분 지고 없어서 너무 아쉬움이 많았거든요.

우선 3월 13일 월요일에는

광양 매화 축제를 보러 가서

일출까지 보는 것을 시작으로

봄꽃 여행을 시작하는 계획을 세웠어요.

진짜 이번 2023년 봄꽃 여행은

제대로 즐기고 만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던 3월 12일 시작이었어요.

광양의 일출 시간이 6시 43분 이어서

아침 5시 40분 정도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조식 먹고 출발해서 갔어요.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는

홍쌍리 매실농원에 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서 제2전망대를 지나면

큰 바위가 있는 장소에

출사를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도 좀 바위로 가서 기다리니까

아침 7시 10분 정도 되니

멀리 보이는 산자락 사이로

해가 빼꼼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ㅎㅎ

해가 완전히 올라오면 이제

햇빛이 매화마을을 비추면서

본격적인 매화축제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어요!

햇빛이 매화마을을 조금씩 비춰주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계속 쳐다보게 되는

광양 매화 마을의 모습이었어요.

아침 8시가 되어가니까

매화마을에 반 이상이 햇빛이 들어오면서

아름다운 매화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마을에 하얗고 붉게 물들어 있는

매화들의 모습이 가득해서

이게 매화구나 하면서 실컷 볼 수 있었죠.

특히나 백매화 사이사이로 핀 홍매화들이

매화마을의 화룡점정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핀 매화의 모습이었어요.

솔직히 전날 비가 와서 매우 걱정하면서

매화마을로 향했는데

오히려 정말 티 없이 맑은 하늘 아래에

아름다운 매화 마을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봄꽃 여행 첫날은 대만족하면서 성공!

이어서 3월 14일에는 구례로 가서

화엄사 홍매화와 산수유 축제를

즐기로 찾아갔어요.

다음 날인 3월 14일에는

산수유를 만나러 구례로 향했는데,

2023 구례 산수유 축제가 열려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차량으로 길이 막히더라고요.

그래서 아래 축제장이 아니라

저는 상위마을로 올라가서

천천히 산수유를 보러 향했어요.

상위마을에는 예쁜 돌담길이

유채꽃과 어우러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진 찍는 포토존이었어요.

저도 기다려서 상위마을 돌담길에서

거의 마지막 순번으로 기다렸다가

사진을 담았는데, 혼자 있는 느낌이라

더욱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상위마을을 둘러보고는

하위 마을로 내려가면서 산수유 군락지를

천천히 돌아보면서 내려갔어요.

산수유 마을을 둘러보면 마을에

집들과 함께 있는 산수유도 예쁘지만

산수유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장소들도 곳곳에 있어서

둘러보기 좋은 스팟이었어요.

이렇게 하동, 광양, 구례로 이어지는

봄꽃 여행을 너무 만족하면서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돌아오니

수요일 오후가 되고 또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ㅋㅋ

주말에는 해마 생일도 있고

함께 대전 근교 금산으로

가볍게 나들이를 가기로 했어요.

금산에 있는 월영산 출렁다리로

해마와 함께 바람을 쐬러 향했어요.

월영산과 부엉이산 사이로 길게 있는

출렁다리가 많이 유명해서

등산회, 산악회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더라고요.

월영산 전망대로 가서

출렁다리를 보는데 기존에 가봤던

다른 곳 출렁다리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고요.

솔직히 보면서 살짝 무섭다고

생각도 들 정도로 길게 되어있고

아래 강물이 흐르는 곳과도 높이가 높은데

무엇보다 하늘로 지지대가 없이 되어있어서

더 쫄보가 됬던거 같아요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출렁다리를 건너보려고

가까이 왔는데, 진짜 길더라구요.

보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건너기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살짝 쫄리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서 건너서 부엉이산 쪽으로

무사히 건너서 잘 갈 수 있었어요.

이렇게 주말에는 평일의 여행 후유증을

좀 회복하면서 가볍게 산책하면서

에너지 충전을 하면서 보냈어요.


이번 주에는 작년부터 다짐했던 봄꽃 여행을 제대로 즐겼던 것 같아서 더욱 만족했던 시간이었어요. 광양 매화부터 구례 산수유까지 거의 90% 이상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주말에는 또 열심히 에너지 보충해서 다음 주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잇님들도 푹 쉬고 에너지 충전해서 봄꽃 여행 한번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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