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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떠날 수 있는 마카오 리조트… 이번엔 미식이다

2023년 6월 4일

마카오 코타이 섬에 새로운 리조트가 들어섰다. 영국 런던을 모티브로 한 런더너 마카오는 샌즈 차이나(Sands China Ltd)가 샌즈 코타이 센트럴 (Sands® Cotai Central) 복합 리조트를 영국을 테마로 재해석한 곳이다.

기존 프랑스 파리를 모델로 한 파리지앵 마카오, 이탈리아 베니스를 재해석 한 베네치안 마카오에 이어 마카오에 세 번째로 들어선 작은 유럽이다. 지난 2021년부터 단계적 개장을 거친 후 2년간의 리디자인 과정을 거쳐 올해 완공했다.

시설의 보수와 함께 갖은 부대시설도 갖췄다. 150여 개의 브랜드 부티크와 애플스토어 등 쇼핑부터 숙박, 유흥에 이르기까지 리조트에서만 머물러도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완벽한 여행과 머무름에는 보다 완벽한 미식이 필요한 법 런더너 마카오는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미식 옵션을 준비했다. 미슐랭 스타부터 중국식 파인 다이닝까지 스타 셰프가 이끄는 최고의 시그니처 레스토랑도 만나볼 수 있다.

저우 샤오옌(Zhou Xiaoyan)의 더 화이양 가든(The Huaiyang Garden), 고든 램지(Gordon Ramsay) 펍 앤 그릴(Gordon Ramsay Pub and Grill), 엔리케 사 페소아(Henrique Sá Pessoa)의 시아두(Chiado), 미셸 델 아퀼라(Michele Dell’Aquila)의 더 매너(The Manor) 등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입주했다.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유명 레스토랑 브랜드도 대거 들어섰다.

노스 팰리스(North Palace), 세인트 레지스 바(The St. Regis Bar), 타이 얼 차이니즈 사우어크라우트 피쉬(Tai Er Chinese Sauerkraut Fish), 하이디라오 핫팟(Haidilao Hot Pot), 팀호완(Tim Ho Wan), 크리스탈 제이드 라 미엔 샤오롱바오(Crystal Jade La Mian Xiao Long Bao), 쉐이크쉑(Shake Shack),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레이디 엠 뉴욕(Lady M New York) 등은 가족여행객부터 MZ 세대 여행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다.

2박 3일 동안 런더너 마카오에서 질릴 틈 없이 즐기고 돌아온 세계 미식 여행기를 소개한다.

중국 본토를 그대로 옮겨온

노스 팰리스

노스 팰리스는 중국 북부의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산둥성, 베이징, 내몽골 자치구의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증국 북부의 화려한 저택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완벽한 서비스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제공한다.

노스 팰리스 입장과 함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통유리로 된 요리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섬과 동시에 조리 중인 바비큐 요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덕에서는 유기농 양고기를 굽고 있고 탄두르 화덕에서는 빵을 굽는다. 또 안쪽 오븐 공간에서는 매일 약 60마리의 베이징 오리를 구워낸다.

요리공간뿐 아니라 눈이 즐거운 볼거리도 준비했다. 중국 북부의 동식물을 모티브로 한 양식화된 디자인이 질감 있는 목재와 금속 위에 겹겹이 쌓여 있다. 세련되면서도 친근한 서비스와 아름다운 장식은 이 장소에서의 다이닝 경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시대를 초월한 중국 전통 디자인의 요소도 풍부하지만, 현대적인 소재와 고전적인 중국 예술과 패턴을 대담하게 재해석하여 흥미를 더한다.

다양한 푸드 스테이션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즐거운 소통의 기회들을 제공한다. 식사 중간 중간에는 무용수들이 등장해 중국 민속 공연을 선보인다. 식사를 즐기면서 공연을 보는 눈과 입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청나라 황실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맛있는 웰컴 티와 디저트, 에피타이저, 수프, 차갑고 따뜻한 요리, 그리고 바비큐가 포함된 ‘황실 잔치’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베이징 오리 구이, 절인 양배추와 국화를 곁들인 다진 돼지고기 미트볼찜과 얇게 썬 삼겹살 구이 등이 주요 메뉴다.

대표 요리로는 부추 소스에 마를 곁들인 해삼 찜, 해삼, 생선 부레와 전복이 들어간 진한 수프, 베이징 오리 구이, 유기농 통 양고기 구이, 악수 사과를 곁들인 양고기 커틀릿, 숯불에 구운 미국산 소갈비, 견과류와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베이징식 새우 튀김, 얇게 썬 소고기와 순무를 찐 란저우식 전통 ‘라멘’, 설탕으로 코팅된 산사나무 사탕이 있다.

호텔 중심에 앉은 영국식 다이닝

처칠스 테이블

런더너 마카오의 중심부인 수정궁에 위치한 처칠스 테이블은 세계 각국의 조식 뷔페, 지중해풍 점심과 저녁 식사, 고급 영국식 애프터눈 티, 그리고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공간은 고전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다이닝 홀과 공연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채웠다. 본격적인 식사도 시작하기 전부터 눈이 황홀한 경험이 시작된다.

처칠스 테이블의 인테리어는 디자인 회사 아브로코가 맡았다. 가구부터 조명 및 건축물까지 빅토리아 시대의 디테일을 적용했다. 런더너 마카오가 현대적인 영국이라면, 처칠스 테이블에서는 그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과거로의 시간 여행까지 더했다.

처칠스 테이블은 독특한 시각적인 요소들을 갖춘 만큼 다양한 경험도 제공한다.

점심과 저녁에는 지중해풍 단품 메뉴, 금요일부터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매드 해터 애프터눈 티 세트(Mad Hatter Afternoon Tea set)를 제공하는 등 고급스러운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매드 해터 애프터눈 티 세트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분위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카드 병정부터 고양이까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그대로 담은 티세트 트롤리부터 모자장수의 마법 공연 등으로 동화속에 들어온 듯한 광경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에 독특한 플레이팅까지.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들로 MZ세대 사이에서 SNS인증사진 명소로 떠올랐다는 후문이다.

대표 메뉴로는 구운 사골, 킹덤 타워 해산물 플래터, 랍스터 롤리팝을 곁들인 랍스터 해산물 리조또, 버섯 라비올리, 처칠스 테이블에서 재조명한 비프 웰링턴이 있다.

이밖에도 로티세리에서 구운 오리, 매드 해터 애프터눈 티 세트, 야간 디저트 체험, 풋볼 앳 웸블리(Football at Wembley), 브레이크 더 피기뱅크(Break the piggy bank) 등이 있다.

처칠스 테이블의 중심이자 꼭 방문해야 할 곳은 런던을 테마로 한 상점 및 테이크아웃 공간으로, 거부할 수 없는 브랜드의 초콜릿, 비스킷, 케이크, 과자, 베이커리 및 제과 제품, 차, 잼, 꿀 등을 갖추고 있다. 각 제품은 포장하거나 매장 내 전용 좌석에서 즐길 수 있다.

투숙객만을 위한 미식공간

더 레지던스

더 레지던스는 영국식의 런더너 호텔 투숙객 전용 클럽이다. 1100㎡가 넘는 공간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탁월한 서비스, 프리미엄 식음료로 세련되고 럭셔리한 런던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냈다.

랍스터 에그 베네딕트, 딤섬 등 주문 시 즉시 조리되는 고급스러운 요리와 함께 인기 메뉴가 포함된 세계 각지 음식으로 구성된 조식 뷔페, 더 레지던스 시그니처 초콜릿과 코냑 시가, 스페셜 블렌딩 및 프리미엄 중국 차가 포함된 맞춤형 차 프로그램 등 탁월한 서비스와 프리미엄 다이닝이 준비되어 있다.